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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광주 MBC 사장 출신인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체포했다. 이 대표는 라임 사건과 관련해 정관계에 로비한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여권 인사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라임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 규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18일 “전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이 대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 혐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 등에서 “이 대표가 여권 고위층과 나를 연결해줬다”고 진술해왔다. 구속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로부터 더불어민주당 ㄱ의원을 소개받아 현금 수천만원과 고급 양복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MBC 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 전 회장이 스타모빌리티를 차명으로 인수한 시기인 지난해 4월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김 전 회장과 동향 출신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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