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와 대한민국 풀체인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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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경색된 남북 관계의 반전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일련의 진행돼온 과정들이 북한의 계획된 수순에 의해서 진행됐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일련의 도발에 대해 “북측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간이나 정상 간에는 ‘신뢰성’이라는 지켜야 될 일종의 경계가 있는데, 상황이 아무리 어렵든 좋든 간에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우리 정부가 좀 더 힘을 가지고 과감하게 추진을 왜 못했냐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반성 속에서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서 돌파하겠다고 했는데, 코로나19라는 암벽에 부딪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론에 대해선 “충분히 동의하는 지점이 있다”면서도 “일개 부처가 감당하기엔 한반도 평화 이슈라는 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인사적인 조치를 바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우리 정부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차분한 계획과 장기적인 로드맵 속에서 나와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1년 연장한 조치에 대해선 “당연히 좋지 않은 영향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좀 더 과감한 돌파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남과 북이 손을 잡고 가야 될 지점이 온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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