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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위험선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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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15.30/1213.90원…1.60원 상승

이데일리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17일 펑타이구의 한 공원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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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커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하락한 2만6119.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6%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만 0.15% 상승을 보였다.

미국 내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 늘어나고, 중국 베이징시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에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하고 있다.

미 CNN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 등 6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대응수준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로 전환해 53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원·달러 상승 압력을 더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강달러와 위험선호 약화, 북한의 추가적 군사행동 가능성이 상존해 원·달러 환율에 변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증시 움직임과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21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5.3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3.90)와 비교해 1.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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