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 제1부부장이 대남 압박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도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17일 서울발 기사에서 "김여정은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유일한 여동생"이라며 "탄탄해진 권력과 혁명적 혈통을 기반으로 김정은을 대체할 잠재적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32세의 김여정은 보잘것없는 직함과 나이에 비해 훨씬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김정은이 숨지거나 불구 상태에 놓이게 된다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기가 무엇이었든, 한가지는 분명하다"면서 "김여정이 2인자로서 지위를 굳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김여정은 이번 달 들어 공식적으로 김정은의 대행으로 승격된 상태"라면서 "김여정의 급부상은 북한 지도자의 건강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는 추측에 불을 지필만 한 깜짝 놀랄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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