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철저히 응징” 정부에 촉구
18일 대북규탄 결의안 발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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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17일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해 “정부는 남북관계의 일시적 부침에 연연하지 말고 북한 비핵화와 진정한 평화,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을 위해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외교안보특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특위위원장인 박진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를 위해 판문점 남북정상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추진을 철회하고,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국방 분야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도발 시에는 단호하고 철저한 응징을 해야 한다”며 대북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북한 비핵화와 북핵 대비책을 병행 추진하는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날 소속 의원 46명이 참여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 규탄 결의안(대표발의 이주환)을 국회에 제출했다.
18일에는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별도의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도 검토 단계에 있다고 특위 관계자는 전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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