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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디지털세 필요해...가상통화 과세 7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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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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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6.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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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개인적으론 디지털세 부과는 새로운 형태로 필요하다고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디지털세 관련 질의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디지털세는 구글, 넷플릭스 등 물리적 고정사업장이 없는 다국적 IT 기업 등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G20서 디지털세 부과 논의가 있어서 한국 정부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디지털세를 부과해 외국기업의 과세권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한국 기업이 다른 나라에 과세권 주는 것도 있어 균형을 따져가면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상통화 등 새로운 부문에 대한 조세기준 마련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세제개편을 하면서 새롭게 과세체계를 다듬고 있다”며 “가상통화에 대한 과세문제도 이제까진 논의만 했지만 오는 7월에 과세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워서 (세법개정안에) 포함시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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