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미국 5월 경제지표 호조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유지시키면서 2거래일 연속 오른 채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95 포인트, 0.20% 상승한 1만1534.59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전날 급등에 대한 반발로 단기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출회해 상승폭을 줄였다.
1만1525.5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1482.32~1만1550.32 사이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796.95로 14.58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가 0.85%, 방직주 2.82%, 전자기기주 0.03%, 제지주 0.18%, 금융주 0.53%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9%, 식품주가 0.48%, 건설주 0.01%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40개는 오르고 312개가 내렸으며 102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대만 최초로 차세대 통신규격 5G에 대응해 스마트폰을 8월 출시한다고 발표한 훙다국제 전자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 통신주 중화전신도 강세를 보였다.
중화(中化), 리친(利勤), 바오링푸진(寶齡富錦), 화이터(懷特), 허캉성(和康生)은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유화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식품주 퉁이기업은 하락했다.
리밍(力銘), 정펑신(正峰新), 샹야오(翔耀), 신바바(欣巴巴), 광레이(光磊)는 급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액은 1740억8300만 대만달러(약 7조134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궈광(國光), 루싱(如興), 진샹(金像) 전자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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