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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여파와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73위안으로 전날 1달러=7.0755위안 대비 0.0118위안, 0.17% 내렸다. 절하는 2거래일 만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013위안으로 전일(6.5861위안)보다 0.0152위안, 0.23%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 1달러=7.0930~7.0937위안, 100엔=6.6150~6.615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6일 밤 1달러=7.0855위안, 100엔=6.592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836위안, 1홍콩달러=0.91447위안, 1영국 파운드=8.9120위안, 1스위스 프랑=7.4514위안, 1호주달러=4.8829위안, 1싱가포르 달러=5.0836위안, 1위안=170.8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시중에 유동성이 여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3거래일째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600억 위안(약 10조2816억원)에 달해 그만큼 유동성을 흡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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