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 UTG 초기 물량 부족 때문
로스 영 "8월 말이나 9월 말 출시…서둘러 주문해야"
갤럭시노트20 상위모델도 늦게 나올 가능성 있어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 |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가 언팩에서 공개되더라도 8월 말 이후에 출시되며 초반에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DSCC 최고경영자인 로스 영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폴드2와 Z플립 5G의 생산이 8월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며 "8월 말 또는 9월 말에 출시되지만 울트라 씬 디스플레이(UTG)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서둘러 주문해야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에 탑재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량이 2021년까지 한정되어있어 출시 초기에 물량 부족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난 2월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 역시 출시 초기에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생산 속도는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더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6일 미러 골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미러 골드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았다.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된 뒤 이번에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전시된 갤럭시Z플립 미러 골드 모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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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현지시간)에 언팩이 개최된 후 갤럭시노트20가 먼저 출시되고 폴드2와 Z플립 5G는 이르면 8월 말에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 모델 출시도 다소 지연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의 상위 모델 디스플레이에는 LPTO(저온 폴리옥사이드) 소재가 활용된다. LPTO는 소비전력을 크게 절약시키고 120Hz 주사율과 WQHD+ 해상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다.
로스 영 CEO는 "LPTO 램프로 인해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모델은 조금 더 늦게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5일을 전후해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폴드2의 디스플레이에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UTG 소재가 적용되며 내구성 문제로 S펜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2의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와 동일한 1억800만 화소 렌즈와 3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렌즈(4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1200만 화소)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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