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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교양과학 만화 '유사과학 탐구영역' 완결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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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사과학 탐구영역' 완결판©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공포를 조장해 건강식품 등을 파는 공포마케팅의 문제점을 짚는 교양 과학만화 '유사과학 탐구영역' 완결판 4권이 출간됐다.

'유사과학 탐구영역'은 20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사이비 과학의 부작용을 낱낱히 파헤쳐 큰 사랑을 받았다.

완결판에는 Δ레몬수와 다이어트 Δ참숯의 효능 Δ흑당 버블티 Δ아로마오일 Δ빙초산과 천연식초 등을 다뤘다.

64장 흑당 버블티를 살펴보면 성인병과 생활습관병 예방 등 과장된 홍보문구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흑당은 정제하지 않은 흑설탕을 뜻한다. 광고에서는 정제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미네랄이나 식이섬유가 살아 있다고 홍보한다.

흑당 버블티는 400그램을 기준으로 칼륨이 38밀리그램에 불과하다. 또한 흑당에 포함돼 있다는 페닐글리코시드는 설탕이 심혈관계에 주는 부담을 완화시킬 정도의 양이 아니다.

저자는 이런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흑당이 사탕수수 본연의 풍미를 살린 기호식품이지만 건강식품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독자가 대단한 효능을 자랑하는 상품을 접할 때 왜 대중화되지 않았는지를 한번쯤 의심해보길 권한다.

예를 들어 디톡스 제품이 정말로 독소를 빼준다면 왜 병원에서 이런 제품을 쓰지 않고 고통스러운 투석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은 여러 논문과 자료를 바탕으로 거짓 정보들에 반박하며 합리적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유사과학 탐구영역 4(완결)/ 계란계란 지음/ 계란계란 그림/ 뿌리와이파리/ 1만6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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