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으로 이끌어라
짐 클리프턴·짐 하터|480쪽|김영사
짐 클리프턴·짐 하터|480쪽|김영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조직 관리의 화두는 이른바 ‘Z세대’로 불리는 90년대생 직원들의 등장이다. 개인주의적 경향과 함께 ‘왜’라는 물음을 앞세우는 ‘Z세대’ 직원들의 등장은 조직을 이끄는 리더나 이들을 관리해야 하는 상사들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다.
그러나 ‘Z세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이들이 마냥 개인주의를 앞세우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알고 보면 이들도 직장에서 유능함을 경험하고 인정받길 원한다. 자신이 속한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증도 크다. 직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조직 리더들의 마음도 이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인 미국 갤럽의 짐 클리프턴 회장과 수석과학자 짐 하터가 공동집필한 ‘강점으로 이끌어라’는 이럴 때일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성공하는 조직의 공통점은 리더가 “강점으로 코칭한다”는 사실에 있음을 주목한다. “구성원들을 강점으로 코칭하고 개인과 조직의 몰입도를 높여 탁월한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Z세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이들이 마냥 개인주의를 앞세우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알고 보면 이들도 직장에서 유능함을 경험하고 인정받길 원한다. 자신이 속한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증도 크다. 직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조직 리더들의 마음도 이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인 미국 갤럽의 짐 클리프턴 회장과 수석과학자 짐 하터가 공동집필한 ‘강점으로 이끌어라’는 이럴 때일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성공하는 조직의 공통점은 리더가 “강점으로 코칭한다”는 사실에 있음을 주목한다. “구성원들을 강점으로 코칭하고 개인과 조직의 몰입도를 높여 탁월한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몰입도는 만족도와는 다른 의미다. 만족도는 회사가 나에게 어떻게 해주는지에 따른 수동적 반응이다. 반면 몰입도는 일에서 주인의식을 느끼며 동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직장에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경험할 때 나오는 것으로 이는 곧 성과와 직결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몰입도는 조직 구성원 개인이 아닌 조직 관리자인 리더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책의 원제가 ‘결국은 관리자’(It’s the Manager)인 이유다.
그럼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시가 아닌 ‘코칭’으로 조직 구성원을 대해야 한다. “약점은 결코 강점이 되지 않지만 강점은 무한히 발전한다”는 ‘강점코칭’이 필요하다. 특히 코칭의 목적이 직원들이 ‘발전’을 이유로 조직에 머물게 하는데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래서 리더는 조직원과 함께 기대치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며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
조직문화도 바꿔야 한다. 조직문화는 회사의 목적에서 비롯되며 브랜드와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조직문화는 직장으로서의 매력도를 의미하는 ‘고용브랜드’로 직결된다. 저자들은 성공적 채용 기준에서 신입사원의 적응을 위한 5가지 질문, 강점기반 문화 구축법, 퇴사자 면담 요령 등 조직 관리자에게 도움이 될 단계별 가이드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계 구축, 인력 개발, 변화 주도, 영감 제공, 비판적 사고, 명료한 소통, 책임감 형성 등 ‘7가지 핵심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 연구가들의 저서답게 실제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들은 ‘이 책을 읽는 법’을 통해 “이 책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HRO) 그리고 관리자를 위한 참고도서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말처럼 조직 구성원보다 리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시시각각 변해가는 조직 환경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일반 독자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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