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접한 직후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들을 불러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는 사전 스케치 이후 곧바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도 열 계획이다.
앞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는 폭파 소식이 전해지자, 업무보고차 출석해 있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이석시킨 뒤 곧바로 산회했다.
김 장관은 현안질의 답변 중 연락사무소 폭파가 언론을 통해 긴급 타전되자 "(폭파는)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와 있는 상황에 (폭발이) 벌어졌다"며 상세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비참히 폭파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그대로 시행된 것 같다"면서 회의를 급히 마무리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