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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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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외교안보특위 가동"…北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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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 4선 박진 중심될 듯

"국방·외교 전문가 긴급 연락"

헤럴드경제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김기현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모임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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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이 16일 박진 의원(4선)을 중심으로 한 외교안보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외교 전문가에게 긴급히 연락을 한 후 함께 모여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당내 '외교통'이다.

통합당 3선 이상 중진 의원들 간 회동에 참석했던 김 수석은 이어 "(내부에선)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이 실패했다는 말이 있었다"며 "우리 당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원 구성이 아닌 제대로 된 원 구성이 있을 때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에 앞서 당내에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안을 낼 수 있도록 긴급 회의를 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북한이 15일 오후 2시 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사진은 2018년 9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연합]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복도에서 통일부 직원이 급박하게 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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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8년 4월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 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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