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명·무소속 1명 '소수당 무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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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절대다수인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후보를 내부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다수여서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후반기 의장이 되는 셈이다.
1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21명은 오는 22일 총회를 열고 의장 선거에 나설 민주당 단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까지 한꺼번에 선출할 계획이다.
경선에 나설 의장 후보는 김용집(남구1)·김익주(광산구1)·김점기(남구2) 의원 등 3명으로 알려져 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교통정리'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단독 후보 선출은 그동안 의회 안팎에서 '다수당 횡포·소수당 무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통상 모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뽑아 왔는데, 일부 소수 정당의 의원들을 배제하고 민주당 의원들로만 선출하는 데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광주시의회 의원 23명 중 2명(정의당 1명·무소속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이 본선 전에 단독 후보를 뽑으면 소수 의원의 표는 사실상 무의미해진다.
일부 의원들이 비난 여론을 고려해 모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에서 선출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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