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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우물안 개구리"..펜타곤 홍석, 온앤오프 비하 발언 논란

헤럴드경제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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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우물안 개구리"..펜타곤 홍석, 온앤오프 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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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 이션/사진=헤럴드POP DB

홍석, 이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그룹 펜타곤 멤버 홍석이 그룹 온앤오프를 비하하며 논란이 됐다.

지난 2일 홍석은 브이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Mnet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홍석은 "온앤오프랑 너무 친해졌다. 다들 잘한다"라며 "온앤오프 노래가 좋다. 원래도 'Complete', '사랑하게 될 거야'를 좋아했다. 그런데 제가 모르는 숨은 곡이 있으니까 이션이한테 '너네 곡 소개해 줘라. 들어볼게'라고 하자 되게 수줍게 'Moscow Moscow'랑 '소행성', 'If We Dream' 3곡을 추천해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 들어봤는데 솔직히 얘기하면 우리 소행성이 조금 더 좋다. 온앤오프 '소행성'도 좋지만 뭐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펜타곤 '소행성'이 조금 더 좋다"라며 팬들의 기를 살려주려고 장난 식으로 농담했다.

이후 온앤오프 멤버 이션이 홍석에게 펜타곤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고, 홍석은 "펜타곤 노래 좋은 게 너무 많은데 예의상 고르고 골라서 2~30곡 정도를 추천해 줬다. 진짜 엄청 많이 간추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홍석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홍석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그러면서 "'소행성'은 일부러 넣지 않았다. 이션이가 소행성을 추천해 줬는데 내가 반대로 소행성을 추천해 주면 충격받을 수 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내 소행성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소행성이 더 좋잖아'라는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홍석은 팬들에게 "이 얘기는 우리만의 비밀로 하자 온앤오프가 상처받는다. '소행성'을 들려주면 우리 노래만 들을까 봐. 본인 노래에 대한 자부심을 지켜주고 싶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말을 꼭 저렇게 해야 했냐"라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그냥 친해서 친구끼리 웃자고 한 말 같다", "펜타곤이랑 온앤오프 방송하면서 많이 친해져서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석은 이션과 1994년생 동갑내기 친구로서 장난으로 한 발언이었지만 표현이 솔직하고 거침없어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 가벼운 장난이었지만 해당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온앤오프 팬들도 있어 홍석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해당 논란에 대한 홍석의 대처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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