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비대위 발언하는 김종인 |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1979년 야당 총재인 김영삼(YS) 총재를 당시 집권 세력이 다수의 횡포로 제명했던 게 어떤 정치적 결과를 초래했나"라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긴급 비대위 회의를 소집, 전날 국회가 통합당 의원들을 6개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긴급 비대위 발언하는 김종인 |
1979년 10월 4일 집권 공화당이 날치기로 신민당 김영삼 총재를 국회에서 제명한 뒤 10월 부마 민주항쟁과 10·26 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상기시킨 것이다.
김 위원장은 "과연 이렇게 국회를 다수의 힘만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어제 사회를 본 박병석 국회의장께서 다시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 의회의 실상을 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평가하겠나.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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