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문형욱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A씨(25)를 구속했다.
‘갓갓’ 문형욱이 지난달 18일 오후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경북 안동시 안동경찰서를 나서며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동=연합뉴스 |
A씨는 2015년 3월~2016년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10여명의 청소년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을 전송받은 후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쯤 SNS로 알게 된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3~6월 아동성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9200여개를 소지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갓갓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n번방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갓갓’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하고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수집·분석한 증거 등을 토대로 A씨를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말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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