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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추가 부양책 내놓은 美연준…위험회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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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08.00/1216.00원…7.25원 하락

이데일리

15일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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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 정책 확대에 상승 전환했다.

미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6일부터 세컨더리마켓신용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컨더리마켓은 유통시장으로, 연준은 5년 이내 만기의 회사채를 유통시장에서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연준은 지난달부터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 중인데, 매입 대상을 개별 회사채로 넓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연준은 이날부터 기업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대출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대출기관의 신청도 받기 시작했다.

연준의 이같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2% 상승한 2만763.1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0.83%, 1.43%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전날 폭락했던 코스피의 움직임과 연동해 급등세를 되돌리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시장의 집단감염을 통한 코로나19의 2차 유행 우려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베이징은 지역사회의 방역이 ‘전시상태’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역시 베이징의 집단감염을 ‘중요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의 대응에 위험기피가 완화되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에서의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카 커지고 있는 점과 증시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가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8.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6.00)와 비교해 7.2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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