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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 "남북합의 비무장화된 곳 군대 다시 진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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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북한군 총참모부는 16일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 진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9일 경기 파주 우리측 초소 인접한 북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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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요새화와 대남 삐라 살포"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 총참모부는 16일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를 다시 진출시키는 것은 물론 남쪽으로 삐라(전단)도 살포를 예고했다.

북한군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북한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관계 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들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해 예견돼 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데 대한 의견도 접수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의견들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계획들을 작성해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곧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총참모부는 또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참모부는 전단 살포도 예고했다. 참모부는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들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어 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 데 대한 의견도 접수하였다"고 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 어느 지역에 군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3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김여정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개성남북공동연락소, 연락사무소 철거, 군사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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