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천 참사' 또 인재였다…"용접 불티가 우레탄폼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참사 48일 만에 수사 결과 발표

<앵커>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는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참사였다고 경찰이 결론 내렸습니다. 지하 2층에서 산소용접 작업을 하다가 천장 벽면에 불이 붙으면서 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먼저,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48일 만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경찰은 화재 원인으로 지하 2층 용접 작업을 지목했습니다.

8.8m 높이 천장에서 냉풍 장치인 실내기 배관 용접을 하던 중 우레탄폼을 바른 천장에 불티가 튀거나 복사열이 전달돼 불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불꽃이 처음에는 연기가 나지 않는 이른바 '무염 연소' 형태로 천장을 따라 퍼지다 출입구 근처에서 산소와 만나 폭발적으로 연소하며 참사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기수/이천 화재사건 수사본부장 : (발화 추정 지점 아래) 용접 토치, 용접봉 등이 발견됐고 산소와 LP가스 용기 밸브는 개방된 상태였음이 확인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