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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 규모가 전체 금액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이 지난 10일까지 282억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총 지급액 14조2,448억원의 0.2% 수준이다. 정치권과 정부를 중심으로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섰지만 실제 이뤄진 기부액은 적었던 셈이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액을 고용보험기금에 편입할 예정이었다. 재정 건전성을 담보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타격을 받은 근로자들의 재교육·취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부액의 규모가 크지 않아 계획대로 정책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보험기금을 관리하는 고용노동부에서도 1,000억 원 내외의 기부금이 걷힐 것이라는 예상이 돌고 있다. 다만 이번 통계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기부금으로 편입되는 액수는 제외한 것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정산이 완료되는 8월 말 이후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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