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방배경찰서 3자 업무협약 체결
조은희 "경찰과 협력 강화…안전한 울타리 될 것"
서초구는 오는 16일 서초·방배경찰서와 아동·청소년, 여성, 1인가구 등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서면으로 진행한다.
협약 내용은 아동학대 예방·대응, 여성안전강화를 위한 사업발굴과 협력, 1인가구 안전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돌봄망 강화를 골자로 한다.
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한다. 구와 경찰서는 위기아동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한달 간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청과 함께 아동학대 우려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학대 우려 아동을 전수 조사한다. 오는 10월 아동학대 예방 관련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조사와 현장출동, 시설입소, 복지자원 연계까지 경찰서와 협력한다.
여성의 안전강화에 대한 협업도 강화한다. 구는 강남역 등 유흥시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함께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벨 설치와 범죄예방 형광물질 도포 등 ‘역세권 세이프티 존(Safety Zone)’을 개선할 예정이다.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 시설은 몰카 보안관과 경찰이 함께 점검한다.
새로운 사업 발굴과 범죄 발생율에 대한 분석도 힘을 모은다. 주거 취약 여성1인 가구에 홈방범시스템 등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여성 1인가구 안심서비스와 폐쇄회로(CC)TV 아동여성범죄 예방 동보방송 등과 관련해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낼 예정이다. 또 도심 내 방치된 공간에 미술기법을 사용한 경관 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어번캔버스사업에는 취약 대상지 추천과 범죄발생율 추이 분석, 주민 만족도 조사까지 함께 협력해 진행한다.
이밖에 1인가구 세대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설치해 경찰과 함께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플러그로 일정 시간동안 전력이나 조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구의 담당 복지 플래너로 알람이 오고, 고독사 등 위험상황이 의심되면 구와 경찰이 동행해 1인 가구의 안전을 돌볼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경찰서와의 긴밀하고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과 여성, 1인 가구 등 우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서초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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