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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서초구, 아동학대 방지·여성안전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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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방배경찰서와 손잡고 공동대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16일 서초경찰서(서장 최종혁)·방배경찰서(서장 손동영)와 아동·청소년, 여성, 1인가구 등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되며 아동학대 예방·대응 및 여성안전강화를 위한 사업발굴 및 협력, 1인가구 안전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돌봄망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특히 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을 강화한다.

구와 경찰서는 위기아동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한달 간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청과 함께 아동학대 우려가정을 직접 방문해 학대우려아동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조사와 현장출동, 시설입소, 복지자원 연계까지 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하여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헤럴드경제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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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뿐 아니라 여성의 안전강화에 대한 협업도 한층 더 강화한다.

강남역 화장실 여성살인사건이 발생이후 많은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구는 강남역 등 유흥시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함께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비상벨 설치 및 범죄예방 형광물질 도포 등‘역세권 Safety Zone’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새로운 사업발굴 및 범죄발생율에 대한 분석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주거취약 여성1인가구에 홈방범시스템 등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여성1인가구 안심서비스 및 CCTV 아동여성범죄예방 동보방송 등과 관련해서 머리를 맞대어 아이디어를 낼 예정이다.

구는 점점 늘어가는 1인가구 세대에 IOT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설치해 경찰과 함께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플러그를 통해 일정 시간동안 전력이나 조도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구의 담당 복지 플래너로 알람이 오며, 고독사 등 위험상황이 의심되면 구와 경찰이 동행하여 1인가구의 안전 돌봄에 나선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경찰서와의 긴밀하고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과 여성, 1인가구 등 우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되는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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