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3 모의고사가 15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과 18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고교 2학년생과 1학년생도 각각 올해 첫 현장 모의고사를 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국 고3 재학생이 치르는 6월 모의고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도 참여한다. 실제 수능과 같은 시간표로 전국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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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뤄졌던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21일 전북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스1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3 모의고사가 15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과 18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고교 2학년생과 1학년생도 각각 올해 첫 현장 모의고사를 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국 고3 재학생이 치르는 6월 모의고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도 참여한다. 실제 수능과 같은 시간표로 전국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특히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수능 모의고사가 전국적으로 현장 시험으로 치러지게 돼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고3 재학생들은 지난달 20일 등교개학하자마자 이튿날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렀다. 고3 재학생들에게는 이번이 두번째 현장 모의고사다.
고1·2학년 6월 모의고사도 각각 오는 18일과 16일 학교 현장에서 치러진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서울 지역 학교들은 참여하지 않는 형태다.
고1·2학년에게는 이번 모의고사가 처음으로 등교해서 보는 수능 모의고사다. 앞서 지난 4월24일 전국 모든 고교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4월 모의고사)는 등교 개학 연기 여파로 온라인 재택 시험으로 치러졌다.
전국적으로 모의평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모의고사를 못 치르는 학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앞으로 사흘 사이에 갑작스레 확진을 받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은 진단검사 이후 음성 판정이 나와도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학생이나 교사 확진자가 한명만 나와도 학교 전체가 등교중지되면 같은 학교 학생들 전체가 시험을 못 볼 수도 있다.
앞서 고3 재학생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짜 양성'으로 최종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에서도 이같은 일이 일어날 뻔했다. 최초 확진 학생 A양과 밀접 접촉한 학생 100여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가 A양의 최종 음성 판정으로 밀접접촉 학생들도 모두 지난 11일부터 등교하고 있다.
만일 매일 등교 전 해야 하는 학생 건강 자가진단 검사에서 등교 중지 지시가 내려지거나 자가격리로 등교를 못하게 된 학생들은 재택 시험 형태로 6월 모의고사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경우 4월 모의고사 때처럼 성적 산출에서는 제외된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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