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03.00/1230.80원…0.15원 하락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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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초반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을 움직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코스피 움직임과 연동해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 뉴욕타임즈는 자체 분석을 통해 22개 주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8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에서도 ‘제2의 우한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최대 농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전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새 확진자가 34명 증가했다.
조정 국면에 들어선 코스피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전 거래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44.48(2.04%)포인트 내린 213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2623억원 규모로 순매도를 크게 늘리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며 보복 행동까지 언급하고 나섰지만 시장의 학습효과에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간 긴장도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CNN 등은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주 초 하와이에서 중국 관료를 만나 양국간 긴장완화와 갈등 해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4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3.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0.80)와 비교해 0.1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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