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각국이 트래픽 증가로 인한 주파수 사용량이 증가했다면서, 하반기 5G 네트워크 장비주에 관심을 둘 때라고 강조했다.
1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게임 트래픽은 전년대비 94% 증가했고, 1~4월 스마트폰 방송 시청 시간은 전년대비 23%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의 최대 수혜주는 당연히 5G 장비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홍식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으로 시각을 이동하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서울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최신 와이파이6 도입과 정부의 5G 망품질 테스트 등이 예정돼있다"면서 7월 이후 통신 3사의 네트워크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네트워크 장비는 6월에 국내, 중국에 이어 7월 일본 수출도 본격화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인도 수출도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라 적극 매수로 전환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장비주 중 이번주 매수 추천주로는 케이엠더블유와 다산네트웍스를 내세웠다.
통신주에 대해서는 종목보다는 업종 비중확대에 치중할 것을 권고했다. SK텔레콤은 본격 이익 성장은 3분기부터 시현되겠지만 배당수익률과 가격메리트에 근거간 매수 전략이,KT는 신임 최고경영자(CEO) 경영 철학과 실적 회복 등에 힘입은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실적이 양호해 올해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라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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