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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울릉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 2파전 ..의장 최경환 vs 박인도, 부의장 이상식 vs 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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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울릉군 의회 8대 후반기 의장후보인 최경환(왼쪽).박인도 의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임기 반환점을 앞둔 경북 울릉군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가운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의장 후보로 최경한(49) 의원과 박인도(62) 의원의 2파전이 확실시 된다.

한때 의장후보로 떠올랐던 공경식 현 부의장은 출마를 포기했다.

재선인 공 부의장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입지도 빈약하지만 좀 더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면서 차근 차근 경험을 쌓아 기회가 되면 나서보겠다”고 말했다.

8대 울릉군의회는 총 7명 의원 중 공 부의장만 무속이며 나머지 6명은 미래통합당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3선인 최경환 의원은 “다선의원으로 풍부한 의장활동의 경험을 살려 선진의회정립에 매진할 것이다”며 “의원들간의 화합을 이끌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등 지역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정진할 것이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재선의원으로 7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인도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울릉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오직 군민을 바라보며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반듯한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당 소속이자 좁은지역 선·후베 관계인 이들 두 후보들의 치열한 물밑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군의회는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없는 상태지만 출마의지를 나타낸 의원들은 의원 간 '내 편 만들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초선의원인 이재만 의원과 이상식 의원이 14일 부의장 출마의사를 공식 밝혔다.

일각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간 미묘한 신경전이 나타나면서 선출 과정이 과열경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장 연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했던 4선의 정성환 현 의장이 출마를 접은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정 의장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될 것이다 는 게 조심스런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의장은 의회뿐만 아니라 군민을 대변하는 자리로 집행부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면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잡음 없이 원만하게 치러져 울릉군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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