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방역 목표는 등교수업…일정 부분 성과있어"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 방역의 가장 큰 초점이 등교수업이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2주간 방역의 가장 큰 초점은 등교수업을 제대로 지켜내는 데 있었다”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됐고, 실질적으로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즉, 지역사회에서 특히 가정에서 다른 가족을 통해서 감염된 학생이 학교에 등교를 한 경우는 있었지만 그럴 경우에도 그 학생이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다른 학생에게 감염을 시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1차자은 “‘우리가 뭘 지키고 뭘 더 집중적으로 방역할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지난 2주간의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는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등교를 시키지 않고 모든 것을 바꾸자는 것은 무엇이 목적이고 무엇이 수단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작정 방역을 강화해 사회적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방역의 최종적인 목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박 1차장은 “초기에는 일상적이고 포괄적인 방역수칙이었다 한다면 지금은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경험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다듬어가고 있다”면서 “매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멀지 않은 기간 내에 좀 더 방역망 속으로 확진자 발생이 포착될 것이고 또 그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을 얻어가면서 방역을 추진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