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은 지난 10일 BCG(결핵예방백신)와 혼합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등 예방백신)이 육로를 통해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건너갔다며 북한 어린이 예방접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백신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세계 어린이 1천300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어린이 예방접종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주민 359만3천904명을 대상으로 한 499만9천689달러의 기금 집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엔아동기금은 북한에 응급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위한 인큐베이터, 산소발생기, 초음파 스캐너 장비, 백신 보관용 냉장고 등 의료기구 등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유엔아동기금 등의 지원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생후 6∼59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접종 기간 아동들에게 나이별에 따르는 비타민A를 투약한 다음 중간상박(팔 상박) 둘레측정과 BCG(결핵예방백신) 접종 반흔도 조사했다.
옥류아동병원의 의료진과 환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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