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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파월 신중론에 주목한 시장…원·달러 닷새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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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1196.40원…전일比 5.20원↑

이데일리

△11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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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중반에서 상승 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9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당 기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미 연방준비제도의 발표에 따라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감에 오전 중 1180원대까지 진입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바꿨다.

시장이 예상 수준에 그쳤던 연준의 완화 기조보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꺾은데 주목하면서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부양 의지보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이 시선을 잡아 끌며 시장의 낙관론을 돌려 세운 모양새”라고 밝혔다.

코스피도 열흘만에 하락 전환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도 확대되며 원·달러 상승 압력을 더했다. 전장보다 11.33포인트(0.52%) 내린 2184.36로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18.91포인트(0.86%) 내린 2176.7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120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5위안(0.13%) 내린 7.0608위안에 고시했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마감께 전일대비 0.19% 오른 7.0689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4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7.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689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1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5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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