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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내 자신도 중고, 시든꽃"‥양준일, 성희롱 발언 논란 대리사과→심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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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양준일/사진=민선유 기자


가수 양준일이 논란이 됐던 '중고차' 발언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오전 양준일은 프로젝트 100을 통해 "내 자신에 대해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중고라고 말했고 시든 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비(여성 스태프)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운 아이다. 깨끗해서 뭔가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들과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해성이 깊어서 영원히 배우고 나눠도 교만해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싶고 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 숨겨진 보석들을 찾는 하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스태프의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성격 급한 남자분들 어서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브 방송이 끝나고 논란은 시작됐다. 사람에게 중고차라고 비유하는 것은 명백한 성희롱이고 부적절하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10일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양준일을 향한 차가운 시선은 존재했다. 양준일을 '선배님'이라고 지칭하는 대리사과문이었기 때문. 또한 사과문에 적합하지 않은 법적대응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됐기 때문.

잡음이 계속되던 중 양준일은 이날 프로젝트 100을 통해 자기 자신도 중고차와 시든꽃으로 비유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나쁜 뜻은 없었음을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여전히 양준일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엇갈리는 가운데 앞으로 양준일의 행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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