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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부산항 미세먼지 줄이자…4개 기관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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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낙동강유역환경청·해수청·항만공사 업무협약

연합뉴스

미세먼지에 뿌옇게 변한 영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항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4곳이 협력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는 11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시는 항만을 오가는 오래된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달도록 하고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등 육상수송 분야 미세먼지 대책을 맡는다.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야드 트랙터를 보급하고 하역 장비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하도록 한다.

또 육상전원 공급설비를 설치, 운영하는 등 선박 대기오염물질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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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4부두의 육상전기공급설비(AMP)
[부산항만공사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과 대기 측정망을 늘려 항만 대기 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기 질 정보를 관계기관에 알린다.

4개 기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항만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고,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항만시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높다.

2016년 기준 부산 미세먼지 2천544t의 37%인 967t이 항만에서 배출된 것으로 측정됐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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