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경기도 수원시청의 시장실과 부속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 조치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제 집무실이 폐쇄됐다"며 "수원 75번 확진자가 수원시장 부속실 직원의 장인어른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
염태영 수원시장./사진=뉴스1 |
경기도 수원시청의 시장실과 부속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 조치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제 집무실이 폐쇄됐다"며 "수원 75번 확진자가 수원시장 부속실 직원의 장인어른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우리 직원 부부는 즉시 검사해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다행이지만 직원은 지금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비서실 직원들은 일은 고되더라도 시장실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이 있어 처신을 가볍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 무증상인 집안 어른이 확진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이렇게 우리 주변에 가까이 와 있다"며 "감염됐다고 해 표가 나는 것도 아니니 평상시 그 누구도 감염이 아니라고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친구도, 가족도 그럴 수 있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들의 경각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