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 반환점 돈 최문순 강원도정과 도의회 비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은 11일 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환점을 돈 민선 7기 최문순 강원도정에 대해 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좌초한 사업을 재추진하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문순 도정의 거수기라는 오명을 받은 강원도의회에 대해서는 출석은 잘하지만 대부분 의안이 부결되거나 철회 없이 통과되는 하이패스 의회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에서 발표한 '2020 전국 시도 지사 및 교육감 공양이행평가 결과'를 인용, "도는 공약 이행 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등 3개 분야에서 단 1곳도 우수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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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선 7기 강원도정·강원도의회 평가 |
이어 최문순 도정의 거수기라는 오명을 받은 강원도의회에 대해서는 출석은 잘하지만 대부분 의안이 부결되거나 철회 없이 통과되는 하이패스 의회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에서 발표한 '2020 전국 시도 지사 및 교육감 공양이행평가 결과'를 인용, "도는 공약 이행 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등 3개 분야에서 단 1곳도 우수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약 이행 완료 기준으로 설정한 완료와 이행 후 계속 추진 부분에서도 도는 전국 최하위인 14.1%로, 전국에서 가장 느린 공약 이행률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도 전국 평균 28.18%에도 못 미치는 14.71%로 낮고,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10대 공약 중 절반이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하는 등 재정 규모가 큰 사업에 대해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레고랜드 강행 추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재추진, 춘천 호수나라 물빛축제 재추진 등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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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
공석이 장기화한 강원연구원장 등 강원도가 출자·출연한 기관장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온갖 잡음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체 의석 46석(비례 포함) 중 더불어민주당이 35석을 차지한 도의회에 대해서는 "본회의 출석률이 98%에 달하는 등 출석은 잘하지만, 부결이나 철회가 없는 하이패스 의회"라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한 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을 위한 추가 투입 예산 58억원을 지난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되살리자 '도지사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정의당 도당은 ""최문순 지사가 각종 농수산물 판매 행사를 통해 완판남으로 등극하고 있지만 레고랜드, 설악산 오색삭도 재추진, 춘천 불꽃 축제 재추진 등 자신의 불량정책을 도민에게 강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지사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도의회는 거수기 오명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잘못된 정책 결정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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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원들은 혈세 낭비 책임져라" |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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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선 7기 강원도정·강원도의회 평가[정의당 강원도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6/11/AKR20200611110400062_01_i.jpg)
![최문순 강원도지사[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6/11/PYH2020060311610001300_P2.jpg)
!["강원도의원들은 혈세 낭비 책임져라"[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6/11/PYH20200519037000062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