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고교·도서관·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본격화
충북혁신도시 전경 |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이 혁신도시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맹동면 동성리 일대 1만5천㎡ 터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나섰다.
지난 3월 150억원을 들여 착공한 이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천㎡) 규모로, 200석 관람석을 갖춘 체육관과 7레인짜리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 체육센터는 2022년 완공 목표다.
혁신도시 내 상업지역과 주거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맹동면 동성리에 2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도 세운다.
음성군은 49억원을 투입,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내 서전고등학교 하나뿐인 고교도 하나 더 늘어난다.
혁신도시에 들어설 본성고(가칭) 건립 계획이 지난 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84억원을 들여 건립할 본성고는 2023년 개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자녀를 보육하는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20억원이 투입돼 내년 완공한다.
10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409㎡) 규모에 자료실, 문화교실, 시청각실을 갖춘 어린이 도서관도 올해 말 준공, 혁신도시 교육문화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 된다.
혁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인 의료기관 문제도 해결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한 소방복합치유센터가 혁신도시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올해 기본 설계비로 국비 22억5천만원을 확보, 사업을 본격화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1천328억원을 들여 21개 진료 과목과 300병상을 갖춰 2024년 개원할 예정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전국 소방관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혁신도시의 의료 공백이 해소된다.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2013년 12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처음 이전한 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평가원이 옮겨오면서 수도권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 1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2만6천명을 돌파, 덕산면이 지난해 7월 105년만에 읍으로 승격하는 등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으나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문화 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혁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