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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 간 공동 원격수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학생의 학습 경험 확대를 위해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유형은 공동 수업형, 도·농 교류형, 원격 화상 수업형, 초-중 연계형으로 구분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와 학급 간 공동 원격수업 운영으로 '포스터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찾아내고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영양군지역 수비초등학교(교장 이준복)와 일월초등학교(교장 김명애)는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 공동 수업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일월초의 청기분교까지 포함한 이들 3개 학교는 지난 3일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ZOOM)으로 하나의 온라인 교실을 만들었다.
이들 학교는 독도교육주간과 시울림 활동과 연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1~2학년은 독도 그림 그리기, 3~4학년은 독도 모형 제작하기, 5~6학년은 독도 시화 만들기 활동을 했다. 또 학년별로 독도 관련 시를 직접 지어 발표하는 온라인 시낭송회를 갖기도 했다.
이용만 경북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수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찾고 소규모학교의 특색과 강점을 찾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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