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06.04.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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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악화됐지만 4월과 비교하면 5월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과 관련 “5월 고용이 크게 감소(-39만2000명)한 게 눈에 띄지만 4월(-47만6000명)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줄어들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업종(숙박·음식·교육 등)의 고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긴장의 끈은 놓지 않겠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의 방역상황에도 크게 영향 받을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교역상대국의 경제 위축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그 여파는 제조업 고용(4월 -4만4000명 → 5월 -5만7000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방역 상황에 따라 서비스업 일자리도 크게 영향 받을 수 있다. 앞으로의 고용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시차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정부는 비상경제회의, 경제 중대본 등을 통해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고용안정대책을 담은 정책대응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이들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4일 국회에 3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애타는 심정으로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불확실성 높은 고용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경안이 6월 중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확정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하루라도 더 신속히 정부가 도움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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