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미국 뉴욕시가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뉴욕증시도 올랐는데, 하지만 경제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구 최대의 도시에서 최악의 코로나 진원지로 전락한 뉴욕에서 지하철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쿠오모/美 뉴욕주지사 : 뉴욕이 돌아왔습니다. 뉴욕이 돌아왔어요. 일하러 갑시다.]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들면서 1단계 경제 정상화가 선언됐습니다.
지난 3월 1일 뉴욕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00일 만이자 자택 대피 명령으로 도시가 사실상 폐쇄된 지 78일 만입니다.
그 사이 인구 840만 도시에서 20만 명이 감염됐고 2만 2천 명이 숨졌습니다.
1단계 정상화로 건설과 제조업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최대 40만 명이 일터로 복귀하고 가게 밖에서 물건을 사고팔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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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라지오/美 뉴욕시장 : 코로나와 맞서 싸운 뉴욕시민이 승리한 순간입니다. 뉴욕은 진원지였습니다.]
뉴욕 증시도 경제 정상화를 반겼는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코로나 피해를 모두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갈 길은 멉니다.
일러야 다음 달 2단계로 미용실 등 서비스업이 정상화되고, 식당과 호텔이 문을 열려면 3단계,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마지막인 4단계가 돼야 막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 플로이드 시위 이후 코로나 2차 유행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거시경제 전망도 여전히 어둡습니다.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이라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보다 7.7%포인트 떨어뜨린 -5.2%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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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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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미국 뉴욕시가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뉴욕증시도 올랐는데, 하지만 경제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구 최대의 도시에서 최악의 코로나 진원지로 전락한 뉴욕에서 지하철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쿠오모/美 뉴욕주지사 : 뉴욕이 돌아왔습니다. 뉴욕이 돌아왔어요. 일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