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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국 520개교 11일 등교…교육부 “대학에 고3 불이익 없도록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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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국 520개교 11일 등교…교육부 “대학에 고3 불이익 없도록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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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능 일정 계획된 대로. 코로나19 등 돌발상황 발생 시 대안 마련"
등교 수업 지원 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등교 수업 지원 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전면 등교를 시작한지 이틀째인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52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2만902개 유치원·초·중·고교 가운데 2.5%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셈이다.

이들 학교 중 98%인 509곳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251개교와 인천 부평·계양구 242개교 등 493개교는 오는 11일부터 원격수업 대신 정상 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날 인천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1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 개시 후 지금까지 학생 10명과 교직원 4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2월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현재로서는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혹시라도 2학기에 돌발적인 상황이 생기면 대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지금 그런 것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학생들이 12월3일에 맞춰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일정을 변경하면 오히려 현장에 더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학마다 고3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내달 중에는 (고3 대입 관련 방안이) 확정돼 발표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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