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지급 건의 |
(연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9일 중앙정부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건의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한 데 힘을 보탰다.
협의회는 이날 연천군에서 임원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정부의 3차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현시점을 경제 전시 상황으로 규정했다"며 "전시에는 통념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 기본소득 지급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마련한 1차 재난지원금 성과도 곧 가시적인 지표로 드러날 것을 확신한다"고 2차 재난지원금 건의 이유를 설명했다.
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이 늘어나는데 바닥 경제가 한 번 무너지면 단기간에 회생이 불가능하다"며 "경제 방역도 보건 방역처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대한민국의 재정 여건은 건전한 편이고 국가채무 비율은 올해 2차 추경까지 포함해도 41%에 불과하다"며 "경제 전시 상황에서 핵심 역할은 중앙정부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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