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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사라진 시간' 정해균 "왜 정진영과 인연을 맺었는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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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사라진 시간' 정해균 "왜 정진영과 인연을 맺었는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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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균이 정진영 감독의 데뷔작에 함께한 소감을 웃음으로 풀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다니필름)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그리고 정진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해균은 "뭔지도 모르고 하겠다고 했다. '이런 게 말려드는 거구나'싶었다. 책도 꼼꼼하게 읽지 않았다가 후회했다. 지금도 헷갈린다"라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꼼꼼하게 잘 챙겨줬다. 세심했다. 배우의 감정에 너무 심하게 몰입하기도 했다"라면서 "죽을 때까지 이 작품을 고민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어려웠는데, 오늘 보니까 새롭게 느낀 게 있다. 형구를 따라가면서 보면 큰 매력이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외지인 부부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주민 해균 역의 정해균은 "감독님이 다른 이름이 생각 안 난다고 '그냥 해균을 하라'고 했다"라면서 "제 이름을 가지고 연기하니까 이상하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택시운전사'까지 4편의 천만영화부터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풀잎들' 등 다양성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연극까지 전방위적 활약을 펼쳐온 연기 경력 33년 차 배우 정진영이 오랜 기간 꿈꿔왔던 영화감독에 도전한 작품이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