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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효리네 민박' 정담이, 만취 행인에 폭행 당해 뇌진탕..청각장애 모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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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모델 정담이 씨가 길거리에서 만취 행인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한 매체는 정담이 씨가 지난달 21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만취 상태인 한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일행과 함께 좁은 골목길을 지나던 중 정담이 씨의 가방이 행인에게 닿았고, 정담이 씨가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가면서 무차별 폭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가해자는 정담이 씨를 200m 정도 따라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치거나 머리를 때렸으며, 심지어 청각장애를 비하하는 모욕적인 발언까지 일삼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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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이 인스타그램


폭행과 폭언을 당한 정담이 씨는 일행과 함께 가해자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가해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정담이 씨를 쫓아가기도 했다. 가해자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마저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피우다가 수갑을 차고 파출서로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폭행을 당한 정담이 씨는 이후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가해자를 상대로 모욕죄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효리네 민박'에서 밝은 에너지로 힐링을 안겼던 정담이 씨를 상기하며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정담이 씨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손님으로 출연했다. 아이유와 동갑내기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그는 청각장애인으로서 뭉클한 사연을 전함은 물론, 쾌활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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