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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통일부 "남북 통신선 소통 기본수단…유지돼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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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판문점 등 모든 남북 통신선 통화 안 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9일 북한이 남북 당국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차단·폐기하겠다는데 대해 "남북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통일부, 북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화 받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9일 오전,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진은 2018년 1월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남북직통 전화를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남북합의를 준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통신연락 채널 차단 시점을 이날 정오로 정한 것과 관련해 "그 기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판문점 채널 차단 여부에 대해서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이 오늘 연락사무소와 마찬가지로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중단 외 북한이 남측에 별도의 전통문을 보낸 것이 있냐는 질문에 "북측으로부터 받은 전통문이 없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남측이 향후 연락사무소를 통한 북한과의 통화를 계속 시도할 것이냐는 질문에 "통화시도는 (통상적으로는)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이뤄지는데, 북한이 오늘 12시 정오 이후 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상황을 보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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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화 받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9일 오전,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진은 2018년 1월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남북직통 전화를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대남사업 부서들의 사업총화회의가 열렸으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한 데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단계적 대적사업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오늘 12시 이후 진행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겠다"고만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지시의 주체로 밝힌 김여정 제1부부장에 대해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라는 북한의 공개적 언급이 있었으니 관련 사안을 좀 더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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