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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10개교, 원격·등교수업 병행

연합뉴스 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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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10개교, 원격·등교수업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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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밀집도 최소화 다양한 아이디어 등장
초등학교도 한 방향 식사(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8일 오후 광주 서구 운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고 있다. 2020.6.8 iny@yna.co.kr

초등학교도 한 방향 식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8일 오후 광주 서구 운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고 있다. 2020.6.8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역 초·중·고 10개 학교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순차 등교가 이뤄진 지난달 말부터 이날 현재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학교는 광주교대부설초, 수완초, 성덕중, 수완중, 수완하나중, 신용중, 장덕중, 광주공고, 전남공고, 전자공고 등이다.

광주교대부설초는 전 학년이 주 1회 등교, 4회 원격수업을 하고, 수완초는 1·2학년이 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한다.

성덕중, 수완중, 수완하나중, 신용중, 장덕중은 전 학년이 2주 등교, 1주 원격수업을 한다.

광주공고, 전남공고, 전자공고는 1·2학년이 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한다.

시 교육청은 앞서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이거나 전체 학생 수가 초등학교 1천명 이상, 중학교 800명 이상, 고등학교 900명 이상인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을 검토했었다.


시 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 조사를 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학교를 선정했다.

이날 4차 등교수업이 이뤄진 각 학교에서는 학생 밀집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입됐다.

빛고을초는 종합병원 바닥에 그려진 검진 라인에 힌트를 얻어 교문에서부터 교실까지 학생 이동선을 그려 밀집을 최소화했다.


이동선은 학년과 장소 등에 따라 다른 색깔로 구분해 그렸고, 1m 간격으로 '멈춤' 스티커를 복도 등에 붙여 학생들이 개인 거리를 유지하며 발열 체크와 교내 입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풍암중은 교직원 차량 진입 시간을 오전 8시 20분 이내로 제한해 등교 시 학생과 교직원 차량이 뒤엉키는 상황을 해소했다.

숭일고는 소강당을 급식실로 개조해 학생 급식을 분산했다.


장휘국 시 교육감은 "지금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안전"이라며 "모든 학년이 등교수업을 하면서 학생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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