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지난달 부터 매일 반성문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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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통해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의 휴대폰에서 남성 신분증이 여러 장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8일 “조주빈의 휴대폰에서 신분증이 여러 장 나왔다”며 “우리가 알고 있던 박사방 회원도 일부 있지만 아는 사람도 있어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주빈 등이 돈을 받은 전자지갑을 추가로 발견해 거래내역을 확인 중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60여명을 입건해 수사해 13명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 이 중 12명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해외 체류 중이라 ‘기소 중지’ 처분했다. 기소 중지란 피의자 소재불명 등의 사유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에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내리는 불기소처분을 뜻한다.
조주빈을 비롯한 공범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을 포함해 공범 20명 가운데 1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남은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공판을 앞둔 조주빈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반성문을 제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에서는 공범인 ‘태평양’ 이모(17)군,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 강모(25) 씨도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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