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오늘부터 지급···계획 보다 일주일 앞당겨 [포항시]

[경향신문]
경북 포항시는 오는 15일부터 지급키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일주일 앞당겨 8일부터 지급한다. 진급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앞서 포항시는 상품권 제작 등 조달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신용·체크카드을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주민센터 창구의 혼선을 우려해 15일부터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품권 조달이 원활해진데다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을 통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상품권을 8일부터 지급한다.

포항시청

상품권은 세대주 및 동일가구내 가구원, 배우자 및 직계 가족이 수령할 수 있다. 세대주가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되지만, 가구원·배우자·존비속이 상품권을 수령하려면 세대주의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세대주와 대리인의 가족관계 증명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포항시는 상품권 지급도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신청과 마찬가지로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한다. 지급대상자에게는 수령일 1~2일 전에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률은 약 97%이며, 이들 중 포항사랑상품권 비율이 28.5%로 비교적 타 지자체 보다 높은 편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포항시는 다음달 첫째주부터 지급할 예정인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도 지급시기를 앞당겨 15일부터 지급한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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