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에는 요일제가 적용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바뀐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주민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지원금 안내문을 바라보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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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가구의 99.5%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사실상 지급률 100%를 달성한 셈이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7일까지 35일 동안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는 총 13조5908원, 수령 가구는 2160만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448억원 가운데 95.4%가 지급 완료됐고, 전체 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에서는 99.5%가 지원금을 받았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아직 받지 않은 가구는 약 11만가구이며 남은 금액은 6540억원 가량이다. 끝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전액 자동 기부금 처리된다. 행정안전부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는 자택방문 신청접수 등을 통해 최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63만가구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6095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 1조3012억원, 선불카드 255만가구(11.8%) 1조656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56만가구(7.2%) 1조241억원 등의 순이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5일자로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기한 내에 못한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8월31일이다. 기한 내에 소비하지 않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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