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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플로이드 두번째 추도식…주말 지구촌 곳곳서 동조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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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두번째 추도식…주말 지구촌 곳곳서 동조시위

[앵커]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 과정에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두번째 추도식이 그의 고향에서 열렸습니다.

추도 분위기와 맞물려 미국 내 시위는 평화적으로 바뀐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 플로이드의 관이 추도식장으로 옮겨집니다.

두번째 추도식이 열린 래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고향으로, 추도식은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추도객들은 플로이드의 영면을 위해 함께 노래 불렀고,

<루비 플로이드 / 유가족 대표> "신은 우리 편입니다."

유가족의 가슴 아픈 외침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지난 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추도 행사는, 플로이드의 발자취를 따라 이번 주 초까지 이어집니다.

약탈 등이 잇따랐던 미국 전역의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는 추도 분위기와 맞물려 평화적으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또 주말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시위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시위 금지령 속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막스 지타> "이 시위는 흑인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도 모이게 했어요. 훌륭한 일이죠. 인종차별과 싸울 때 종종 혼자였는데 변화가 생겼어요."

한때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거주> "전 세계가 깨어나는 건 단지 미국만의 문제 때문이 아니었어요. 경찰의 잔혹함은 나폴리에서도 볼 수 있어요."

일본에서는 도쿄 도심을 중심으로 500명이 모여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바다에서 이색 시위도 펼쳐졌습니다.

미국 흑인여성 서핑 모임은 검은 서핑슈트를 입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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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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