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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중국 "코로나19 방제 큰 성과…배상 요구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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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서를 통해 성과를 자랑하면서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코로나19 사태 방제 백서'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백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발생부터 처리 과정까지 3만 7천 자 분량으로 작성됐으며, "전대미문의 천재지변 속에서 중국이 과감히 전염병 방제전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서는 또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주도 아래 신속한 행동이 이뤄졌다며,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지휘에 나서 상황을 통솔하면서 결단을 내려 중국 인민의 힘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서는 그러면서 "중국은 피나는 노력과 막대한 희생 끝에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두 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를 한 자릿수로 억제했다"고 자랑했습니다.

백서는 특히 '중국 책임론' 공세를 벌이는 미국을 겨냥해 "공개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방제 경험을 공유했다"면서, "오명을 씌우거나 정치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기원은 과학적 문제로 전문가들의 연구가 필요하며, 책임을 전가해서 자신의 문제를 덮으려 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다"면서 "중국은 절대 어떠한 소송 남용이나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중국중앙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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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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