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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최강파이터' 누네스, UFC 역대 최다 11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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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여성부 두 체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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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 상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인정받는 아만다 누네스(32·브라질)가 UFC 여성부 역대 최다 기록인 11연승을 달성했다.

누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50 메인이벤트 여성부 페더급(-65.7kg)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펠리시아 스펜서(30·미국)를 5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누네스는 2015년 3월 이후 UFC 11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UFC 여성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기록이다.

누네스는 2016년 7월 미샤 테이트(34·미국)를 꺾고 밴텀급(-61.2kg)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2018년 12월에는 크리스 사이보그(35·브라질)를 1라운드 51초 만에 KO로 누르고 페더급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에는 다시 밴텀급으로 내려가 두 번의 방어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는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으로 치러졌다. 누네스가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누네스는 1라운드 초반부터 스펜서의 얼굴에 펀치를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펜서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스펜서는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위해 클린치와 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히려 누네스가 다리를 걸어 스펜서를 쓰러뜨렸다. 그라운드에서도 누네스가 압도했다.

2라운드에서도 누네스는 스펜서를 계속 압박했다. 스펜서는 기습적인 태클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누네스가 스펜서를 넘어뜨렸다.

누네스는 이후 라운드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마치 스파링하듯 가볍게 공격을 이어갔다. 스펜서는 누네스의 펀치를 막기에 급급했다. 4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리어네이키드 초크 걸어 경기를 거의 끝낼 뻔했다.

마지막 5라운드도 그라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몰아붙인 누네스는 결국 판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심 채점 결과 50-44, 50-44, 50-45일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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